주택검사 11년차, 처음이나 지금이나 내가 하는 말이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53002
     
 

BSI건축과학연구소는 최신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주택 건축을 돕고 있으며,

주택하자관련 진단검사와 교육/세미나를 열어 여러분의 주택관련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공지사항
공지사항

주택검사 11년차, 처음이나 지금이나 내가 하는 말이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1-08 21:25 조회1,639회 댓글0건

본문

올해로 주택검사를 시작한 지 만 10년이다. 국내 최초의 홈인스펙터에서 이젠 11년차 홈인스펙터다. 요즘은 그 말보다는 주택하자문제 전문가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다. 이유가 있다. 그건 또 나중에 얘기하자. ^^

​

얼마 전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아직도 이 일을 하고 계세요?”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아, 시간이 꽤 흘렀구나 싶었다. 하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짧은 시간은 아니다. 어쨌든 아직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계속할 생각이다.

 

10년 동안 블로그와 카페에 올리다보니 글도 많이 쌓였다. 블로그에 한 7천 개,

카페에도 2~3천 개는 되는 것 같다. 대충 계산해 보니 이제 만 개는 채운 듯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좀 대견하다. 어릴 적 국민학교 통지표에 '성실근면'이 빠진 적이 없었는데, 그때 선생님들이 사람 보는 눈은 있었던 모양이다. ^^

​

최근에 10년 전부터 써온 글들을 일부 다시 살펴봤다. 손볼 게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다. 글투는 지금보다 투박하다. 그런게 보이는 걸 보면 글솜씨도 좀 늘어난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고칠 일은 거의 없었다. 오타 몇 개 손본 게 전부다.

​

솔직히 나도 좀 놀랐다. 어떻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는 말이 변하질 않았을까? 그 사이 건축 업계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내 글은 거의 그 물결을 타질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게 내 장점이자 강점이었던 것 같다. 일관된 메시지.

그건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애초에 유행을 기준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을 쓸 때마다 늘 확인했던 게 있다. 출처와 신뢰할 수 있는 곳인가? 그 기준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지금도 그때 한 말들의 출처를 물으면 찾아줄 수가 있다. (실제로 간혹 학생이나 연구원들중에 그런 요청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예전 글을 다시 읽어도 부끄럽지 않다. 글솜씨는 빼놓고 ^^;

​

그동안 내 말에 토를 달던 사람들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잘 모르겠다. 흔적도 없다. 그게 뭘 의미하느냐 하면, 기반이 약한 이야기는 잠깐 반짝이다가 금방 사라진다는 뜻이다. 나는 원래 천천히 다지고 또 다지면서 가는 스타일이다. 빠르진 않아도, 그런 게 오래간다.

 

 

지금 하는 말이 예전과 같다고 해서 그동안 성장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분명히 더 많이 보고, 더 깊어졌다. 경험도 풍부해졌다. 다만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느냐 하면, 내가 기준을 과학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빌딩사이언스와 건축병리학을 얘기한다. 그게 멋있어 보여서가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이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라는 광고문구처럼 집도 결국은 과학이다.

​

건축은 트렌드 산업이다. 디자인이 바뀌고, 재료가 바뀌고, 사람들 말도 계속 바뀐다. 하지만 집에 작용하는 과학적인 원리들은 변함이 없다. 이건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그 변하지 않는 부분을 계속 얘기할 것이니 10년전이나 앞으로의 말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그게 내가 이 일을 오래, 그리고 지금도 또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멀리가려면 과학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발을 딛고 있어야만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BSI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금당길 543-29 TEL. 010-4782-1337 / E-mail : jeffrey001@naver.com
CopyrightsⒸBSI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