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을 사서 리모델링해 살겠다면 주의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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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1-24 23:24 조회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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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구도심지의 단독주택들은 입지가 좋다. 변두리의 계획없이 세워진 동네와는 달리 골목길도 반듯반듯하고 차 한대 세워둘 정도의 도로폭은 가지고 있다. 북촌 같은 주차할 곳도 없은 노촌과는 다르다. 유일한 단점은 집이 아주 오래되고 낡았다는 점뿐! 비워져 있는 집들도 꽤 많다. 자식들 떠나고 집 지키던 주인, 요양원 가면 빈 집 되는 것이다.

위치가 좋다보니 이런 집들 싸게 사서 고쳐 살겠다는 분들도 꽤 있다. 특히나 출퇴근이 편한 곳에 자리 잡겠다는 생각이다. 워낙 아파트값이 비싸니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괜찮은 생각이긴 한데 성공의 기본요건은 집 선택을 잘해야만 한다. 아니면 아파트값보다 더 들어간다.

도심지 구옥의 특징은 무계획적인 증개축으로 집의 원형을 알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옛날엔 문간방 하나라도 대충 만들면 월세를 받을 수가 있었다. 수요가 넘쳐났다. 그러니 구도심의 집들은 계속 뜯어 고쳐 그런 임대 공간을 만들 집들이 많다. 맨 위 구옥만 해도 단층짜리를 2층으로 증축을 했고, 계단밑에 화장실을 만들어서 집 뒷편 단칸방 월세 사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만든 구조이다. 이곳 저곳 트고 막아놓고 해서 집의 구조가 복잡하다. 위 사진만 해도 옛날 구옥집 처마 아래쪽을 확장해서 또 임대를 놓은 공간이다.
그런 식으로 집의 원형이 사라지고 누덕누덕 누더기가 된 집들이 많다. 집에 손을 많이 대면 댈수록 집 상태는 안좋다고 보면 되고, 또 고치기도 어렵다. 사람이나 집이나 칼 대면 댈 수록 다음에 손 보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도심지 구옥 사서 고치겠다고 하면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이 집의 원형이 얼마나 남아있느냐 하는 부분이다. 본판이 제대로 남아있어야만 가성비 있는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아닐 경우 덧붙인 것들 걷어내는데만도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엔 없다. 그러니, 꼼꼼히 잘 살펴보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속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집들도 많다. 그런 집들은 애초에 걸러내는 게 상책이다. 이걸 혼자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집도 부부관계처럼 집주인과의 궁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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